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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연아 은메달, 대선 후 처음으로 가슴 먹먹해"

입력 2014-02-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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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가 '김연아 현역 마지막 경기'를 본 소감에 대해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큐브6'에서는 '대인배 김슨생', '연아야 고마워'라는 키워드로 소치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2위에 랭크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말도 안되는 점수가 나왔는데 김연아 선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잠깐 짓고는 관중의 환호에 답했다"며 "대단한 선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경기는 끝났지만 '말도 안 되는 점수'로 논란이 불거졌다. 주요 외신은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분노한 팬들은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찾아주자는 취지의 '김연아 서명운동'을 시작해 현재 130만 명을 돌파했다.

진 교수는 "경기 결과 보고나서 잠을 못 잤다. 자다가도 답답해서 깼다"며 "대선 이후 이렇게 가슴이 먹먹해본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이 아닌 심판과 경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 교수는 김연아의 매력포인트로 피겨를 위해 만들어진 몸, 기술적 완벽함, 예술성을 꼽으며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세계인의 기억 속에는 '영원한 피겨퀸'이다. 이 같은 기량을 가진 선수는 다시 나타나기 힘들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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