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 검진에서 콜레 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 경고 받으신 분들 계시죠.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고지혈증 환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밥과 고기, 여기에 결들인 반주는 한국인의 인기 외식 메뉴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탄수화물과 지방을 섭취하고 자주 술자리를 갖다보면 몸 속 지방량이 늘어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방성분이 많은 것으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적정한 선을 넘으면 고지혈증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고지혈증 환자는 2006년 54만 명에서 지난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해마다 평균 18% 증가했습니다.
40대 까지는 남성 환자가 많지만 50대 이후에는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의 2배를 넘습니다.
중년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콜레스테롤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성은/내과 전문의 :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유전적인 원인도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흡연이나 운동부족, 비만 등이 콜레스테롤을 높이고요.]
고지혈증만으론 증상이 없지만 지방이 계속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합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식습관으로 합병증을 예방할 것을 권합니다.
[김성은/내과 전문의 : 조깅이나 수영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매일 긴 시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식습관은 섬유질 많은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또 흡연자나 고혈압, 당뇨환자 가족 중에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야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