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역 지침이 조금 풀린 것도 있습니다. 수도권의 헬스장에서는 샤워 시설을 쓸 수 있습니다. 단, 한 칸씩 띄어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밤 9시 이후 영업은 계속 제한됩니다. 영업금지가 유지되는 코인 노래방이나 PC방 업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있는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이제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칸씩 띄어서 써야 합니다.
탈의실에서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지켜야 합니다.
심야 스키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도 밤 9시 이후에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다만, 스키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여전히 운행이 안 됩니다.
이용객이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공연장, 영화관에서도 함께 간 일행과 나란히 좌석을 붙여 앉을 수 있습니다.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 수도권은 두 칸, 비수도권에서는 한 칸 띄어 앉으면 됩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는 유지되기 때문에 일행 4명까지만 붙어 앉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개나 고양이도 확진자와 함께 지내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각 시와 도에 있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지침이 일부 완화됐지만, 당구장, PC방, 노래방 업주 등은 반발했습니다.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조치는 또다시 2주 연장됐기 때문입니다.
[경기석/서울 종로구 코인노래방 운영자 : 한계가 다 온 거죠. 문을 열긴 했지만 수입이 없으니까. 임대료는 돈이 없어서 또 빌리거나 해서 임대료를 냈거든요.]
이들은 그동안 밤에 간판만 켜놓고 영업을 하지 않는 식으로 항의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1일) 대책회의를 열고 다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