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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 선거 아니다" "MB 아바타"…첫날 '프레임 전쟁'

입력 2014-07-17 15:36 수정 2014-07-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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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부터 7·30 재보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요,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 동작을에선 초반부터 프레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주민 대표를 뽑는 국회의원 선거는 대리인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울 동작을 선거를 박원순 대 나경원 프레임으로 끌고 가려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전에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나 후보는 4대강 검증특위를 반대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서울 동작구 남성역에서 "나 후보를 이길 후보는 노회찬 뿐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광주 광산을의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는 오전 5·18민주묘지를 찾았고, 같은 지역구 새누리당 송환기 후보는 연일 지역주의 철폐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7·30 재보선은 과반의 전쟁이라고도 하는데, 여야는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147석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최소한 4곳 이상에서 승리해 과반인 150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권은희 보은 공천 논란' 등 새정치연합 공천파동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공개적으로는 '5석 이상 승리'가 목표라고 하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 후보 중 상당수가 친이명박계라는 점을 감안해 4대강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여당의 과반 확보 저지 방안 중 하나가 야권연대라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두 당이 추구하는 야권연대 방식이 달라 구체적인 협의는 아직 안 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요, 어제 무산됐던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3시 예정됐던 '세월호 입법 TF팀' 회의가 여야 의견 차로 불발됐습니다.

여야는 아직도 핵심 쟁점인 조사위원회의 수사권 부여 문제를 두고 의견차가 큰 상황입니다.

앞서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팀'은 소환조사에 불응하는 인물에 대해 동행명령권을 부여하는 데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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