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스피, 1년 7개월 만에 2500선 붕괴…기름값 연일 최고가

입력 2022-06-14 15: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4일)도 우리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영향으로 어제 폭락한 증시는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500선 밑으로 내려갔고, 환율도 연중 최고치, 기름값은 연일 최고가, 지금의 상황입니다.

먼저, 오원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이 열리자마자 1% 넘게 하락해 25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500포인트 선이 깨진 건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엊그제 미국 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는 통계가 나온 영향입니다.

물가를 잡으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크게 올리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가 많아진 겁니다.

이 때문에 어제 코스피는 3% 넘게 빠졌는데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오늘도 또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482포인트 선으로 어제보다 0.9% 내린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1.7% 내려서 이틀 연속 하락세입니다.

주식을 팔아 안전자산인 달러로 바꾸는 투자자가 늘면서 환율도 치솟았습니다.

어제 장중 원달러 환율 최고치는 1288.9원.

올해 중 가장 높은 기록이었는데, 오늘 1291.5원으로 출발하며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되면 환율이 1300원 선마저 뚫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기름값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평균 경윳값은 2082.47원으로 이틀 연속 휘발윳값 2080.93원보다 높았습니다.

관련기사

유럽 이어 미국도 5% 폭락…글로벌 증시 '검은 월요일' 요동치는 글로벌 증시…경기침체 잇단 경고 목소리 물가 폭등에 국내 금융시장 '흔들'…증시 급락·환율 급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