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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유승민 뇌관' 23일이 데드라인…공천 배제 땐?

입력 2016-03-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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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의원 공천, 새누리당 공천 잡음이 일시에 폭발할 수도 있는 뇌관인데 오늘(20일)도 유승민 의원 공천은 결론이 나질 않았습니다. 대구 유승민 의원 사무실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유승민 의원이 일절 외부 접촉을 않고 있는데 사무실에도 안나왔죠.

[기자]

유승민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일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유 의원 소식이 나왔는데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북구갑의 권은희 의원이 오늘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유 의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권 의원이 탈당 소식을 문자로 전하니까, 유 의원이 "용기내라. 가시밭길 가는 앞길을 하늘이 도와줄 것"이라고 격려했다는 겁니다.

앞서 유 의원은 조해진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도 "용기 있게, 당당하게 하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른바 유승민계가 속속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이 이 의원들하고 무소속으로 함께 출마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

유 의원은 자신의 공천 배제가 확정될 경우 이미 컷오프된 측근들과 공동 행보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권은희 의원은 물론이고 공천에서 탈락한 이종훈, 류성걸 의원 등도 유 의원이 독자 행보를 결심할 경우 무소속 연대에 합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결국은 유 의원의 공천 여부에 따라서 상황이 크게 달라질텐데 언제쯤 결정이 될까요.

[기자]

24일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데요.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원인 자는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수 없고, 후보자 등록기간 중에는 당적을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 출마라도 하려면 23일까지는 당적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공관위가 시간을 끌면서 유 의원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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