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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집필진 공모 오늘 마감…공개 여부 불투명

입력 2015-11-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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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진 공모 오늘(9일)이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불명예 퇴진하는 등 모집 과정이 순탄하게 마무리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공모가 마감이 오늘까지라는데 응모자들 많이 나왔습니까?

[기자]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공모를 마감합니다.

일단 오늘 오전까지는 두 자릿수 인원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당초 모집하려는 집필진의 총 인원수는 36명입니다.

이 가운데 시대별 대표 저자 6명과 군사학자나 헌법학자 같은 역사 외 전공자 5명 등 총 11명은 초빙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25명을 오늘 마감하는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인원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다면 초빙 집필자를 더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위원회는 합격자를 오는 13일 개별 통보하고 집필진 구성은 2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렇게 집필진이 꾸려지고 나면 대표 집필진은 공개되는 건가요?

[기자]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진을 어디까지 공개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원래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집필진 구성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다가 이후 대표 집필진만 공개하는 것을 시사했었는데요.

지난주 대표 집필진으로 이름이 공개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제는 집필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대표 집필진마저 공개가 쉽지 않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필진 공개가 점차 불투명해지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밀실 집필진 구성 논란은 더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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