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미 대선 상황 예의주시…NSC 상임위 열고 논의

입력 2020-11-05 20:35 수정 2020-11-05 20: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의 대선 결과는 당장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청와대에선 오늘(5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렸습니다. 이 회의 직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의 대선 상황이 보고됐는데요. 바로 청와대로 갑니다.

김소현 기자, 지금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상황인데,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인 저녁 6시까지 참모들과 두 시간가량 미 대선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오후 3시에 서훈 안보실장이 NSC 상임위 회의를 열었고 그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향후 대응 방향을 조정한 겁니다.

미국 현지 개표 상황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데에 따라서 평소보다 회의가 길어진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 정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 "우리 경제와 통상,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다각도로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캠프 쪽과 우리 외교라인, 소통 창구는 있는 건가요?

[기자]

그런 부분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마침 오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국회에서 관련해 언급한 게 있는데, 잠시 들어보시죠.

[강경화/외교부 장관 : (누가 당선되든) 우리가 잘 가꿔왔던 소통 채널들이 있습니다, 양쪽 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북·미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 부분까지 고려를 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불복 사태가 이어지고 미국 행정부에 혼선이 길어질 경우 가장 우려되는 건 북한의 반응, 그리고 그에 따른 한반도 정세인데요.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오늘 국회에서 "북한이 미 대선 결과를 오판하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외교부에서는 강경화 장관이 오는 8일 미국에 가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것도, 아무튼 현직인 트럼프 행정부와의 소통도 계속 이어가겠단 뜻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김소현 기자였습니다. 지금 추세가 이어져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잠시 뒤에 전해 드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짚어 보겠습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미 대선 결과에 '촉각'…시나리오별 대응 준비 트럼프, 재검표 요구·개표중단 소송…'진흙탕 싸움' 예고 바이든, 북부 경합주서 뒷심 발휘…조지아서도 '맹추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