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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5년 만에 입 연 김우중 "관료 때문에 대우 해체"

입력 2014-08-22 17:53 수정 2014-08-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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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청와대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15년 만에 입 연 김우중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입이 15년 만에 열렸습니다. 곧 나올 회고록의 내용이 흘러나온 건데요, 대우 몰락과 관련해 음모론에 가까운 DJ정부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정치적 논란이 예상됩니다.

▶ 국방부 군 사법체계 토론회

저희 프로에서 계속 지적한 군 사법체계 개혁 방안에 대해 오늘(22일) 국방부 장관이 비공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사단장이 엿장수 마음대로 검찰과 법원 지휘하는 현행 제도에 메스를 댈 수 있을까요?

▶ 북 미녀응원단 150명 추가모집

마지막 40초 발제는 북한 소식인데요, 이성대 반장에게 넘깁니다.

북한이 다음 달 인천 아시아 경기에 보낼 미녀 응원단을 무려 150명이나 추가 모집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전국의 예술인들 대상으로 뽑고 있다는데요. 기대가 큽니다.

+++

[앵커]

왜 청와대 기자가 갑자기 경제부 발제를 합니까?

[기자]

경제부에 가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니고요. 끝까지 들어보면 현재 정치권과 완전히 무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앵커]

우리 회의 소재가 갈수록 부채꼴로 퍼지는 것 같군요. 아무튼, 준비했다니 오늘 대우그룹 추억여행 좀 제대로 떠나봅시다.

[기자]

1999년 대우그룹이 마지막으로 내놨던 그룹홍보 광고입니다. 일단 한 번 보고 가시죠!

하지만 광고 내용이 무색하게 대우는 이 광고 내고 얼마 안 돼서 99년 8월 26일에 깃발 내렸습니다.

재계순위 2위, 계열사만 41개. 이런 대마가 쓰러졌으니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습니다. 대우그룹 해체하는 데 든 공적자금, 무려 30조 원입니다.

그리고 김우중 회장은 기나긴 해외도피 끝에 2005년 귀국해 실형을 살기에 이릅니다.

그 이후로 조용히 살았던 김 전 회장, 최근 1~2년 사이 슬금슬금 목소리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대우그룹 패망 15년 만에, 한 학자와의 대화 형태로 회고록도 낸다고 합니다.

책 제목이요? 왕년에 본인이 써서 베스트셀러됐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이 책 제목에 몇 글자만 더 붙인답니다.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그런데 미리 좀 흘러나온 책 내용 보면, 제목을 '아직도 할 말은 많다?' 이렇게 바꿔야 할 것 같기도 한데요.

왜냐! '세계 1위 자동차회사 GM이 대우자동차 60억 달러 인수의향서를 비밀리에 보냈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가 갑자기 협상 결렬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친해서 경제관료들이 자신을 제거하려고 했고, 심지어 그거를 위한 프로그램도 갖고 있었다.' 이런 음모론을 강하게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분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남 탓 떠벌릴 처지는 아니죠? 자신이 안 낸 추징금이 무려 17조원이니까요.

아무튼, 문제는 제기된 거고 이로써 정치권까지 술렁이게 된 거니 오늘 제 기사는 <17조원 체납자 김우중의 '남 탓' DJ정부 책임론 점화> 이렇게 제목 정해봤습니다.

Q. 대우차, GM에 '헐값 매각' 논란?

Q. 대우차 '헐값 매각' 논란, 김우중 측 주장은?

Q. 김우중 "대우차 자산가치 110억 달러" 주장

Q. 대우-삼성, 전자-자동차 '빅딜' 추진했다?

Q. 김우중 "내수 중시 경제관료와 충돌" 주장

Q. DJ정부 당시 핵심 경제관료들의 입장은?

Q. 경기고 선·후배 이헌재가 대우차 인수 방해?

Q. 김우중 주장, 관료의 음모냐 실패한 넋두리냐

[정선섭/재벌닷컴 대표('4시 정치부회의'와의 통화) : (당시 대우그룹, 회생이 가능한 상황이었나?) 당시 대우그룹의 전체 자산 65조 중에서 48조 원 정도가 부채였습니다. 해외 부채 등을 감안해 보면 회생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정치적으로 기업이 타살당했다는 주장, 근거 있나?) (재벌)그룹이 문을 닫게 되면 총수가 정치적 타살이다, 괘씸죄다 이런 주장을 많이 하는데, (대우그룹이)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 이런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어떤 정책적 결단이 있었다고 봐야 되겠지요.]

Q. '세계 경영' 주창한 대우그룹 재평가 움직임?

Q. 김우중 수조원대 미납추징금…진행 상황은?

Q. 미납 17조원 추징 추진…김우중은 호화생활?

Q. 대우그룹, 현대그룹과 경쟁관계도 화제

Q. 김우중 '정치적 희생양' 강조…공감 얻을까?

Q. 김우중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스승?

Q. 현 정부 내 대우 출신 인사들은?

[앵커]

김우중 전 회장 주장은 정치적 이슈이기도 하고 우리 회의에서 다뤄볼 만한 내용이기도 한데, 회고록은 26일에 나온다는 거죠? 일단 그 책 보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 논쟁이 더 커지면 본격적으로 다루도록 합시다. 그때까지 이런저런 자료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국회 <검찰 무리한="" 기소="" 논란,="" 수사권도="" 위협받나=""> 이런 제목으로 한 꼭지 만들어서 뉴스 9에 올립시다. 다음은 야당 <세월호법 해법="" 놓고="" 청와대로="" 공="" 넘긴="" 야당="">도 리포트 만들어서 뉴스 9에서 다루고, 마지막으로 여당 <세월호법 난항="" 속에="" 연찬회="" 떠난="" 여당=""> 이런 제목으로 오늘 연찬회 상황 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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