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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원 체납자 김우중의 '남 탓' DJ정부 책임론 점화

입력 2014-08-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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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대우그룹이 마지막으로 내놨던 그룹홍보 광고입니다. 일단 한 번 보고 가시죠!

하지만 광고 내용이 무색하게 대우는 이 광고 내고 얼마 안 돼서 99년 8월 26일에 깃발 내렸습니다.

재계순위 2위, 계열사만 41개. 이런 대마가 쓰러졌으니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습니다. 대우그룹 해체하는 데 든 공적자금, 무려 30조 원입니다.

그리고 김우중 회장은 기나긴 해외도피 끝에 2005년 귀국해 실형을 살기에 이릅니다.

그 이후로 조용히 살았던 김 전 회장, 최근 1~2년 사이 슬금슬금 목소리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대우그룹 패망 15년 만에, 한 학자와의 대화 형태로 회고록도 낸다고 합니다.

책 제목이요? 왕년에 본인이 써서 베스트셀러됐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이 책 제목에 몇 글자만 더 붙인답니다.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그런데 미리 좀 흘러나온 책 내용 보면, 제목을 '아직도 할 말은 많다?' 이렇게 바꿔야 할 것 같기도 한데요.

왜냐! '세계 1위 자동차회사 GM이 대우자동차 60억 달러 인수의향서를 비밀리에 보냈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가 갑자기 협상 결렬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친해서 경제관료들이 자신을 제거하려고 했고, 심지어 그거를 위한 프로그램도 갖고 있었다.' 이런 음모론을 강하게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분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남 탓 떠벌릴 처지는 아니죠? 자신이 안 낸 추징금이 무려 17조원이니까요.

아무튼, 문제는 제기된 거고 이로써 정치권까지 술렁이게 된 거니 오늘(22일) 제 기사는 <17조원 체납자 김우중의 '남 탓' DJ정부 책임론 점화> 이렇게 제목 정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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