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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퇴치 작전…수백발 실탄 경고에 기관총도 쏴

입력 2017-12-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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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바다를 침범해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수백 발의 해경 경비함정 사격을 받고 달아났습니다. 배 이름을 지우고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한 중국 어선들은 경비함정에 돌진하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어선이 해경 경비함정으로 돌진합니다.

바로 옆에도 중국 어선이 위협적으로 지나갑니다.

해경이 비살상용 고무탄을 발사했지만 물러서지 않습니다.

[중국어선 상대 12게이지(고무탄) 발사 중에 있음.]

잠시 뒤 M-60기관총까지 발사했습니다.

[선수 전방에 경고사격 25발 실시.]

어제(19일) 새벽 0시 반쯤 중국어선 44척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 안 9km까지 침범했습니다.

물러나라는 경고 방송을 무시하자 해경은 오전 9시 15분부터 실탄과 고무탄 등 249발을 발사했고 결국 오후 3시가 다 돼서야 달아났습니다.

해경은 지난 2월과 이번달 4일에도 중국어선 선단의 나포어선 탈취를 막기 위해 공용화기를 발사한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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