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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운전 중 사고 원인 1위는 '산만한 운전'

입력 2015-03-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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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청소년들이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하는 가장 큰 이유,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산만한 운전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운전을 하는 10대 청소년.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다가 급기야 사고를 냅니다.

한 손으로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다가 옆 차선으로 뛰어들기도 합니다.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다가 철로로 올라가는가 하면, 옆 자리의 친구랑 얘기에 집중하다가 앞차를 시야에서 놓칩니다.

라디오 채널을 돌리거나 물건을 집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도 흔합니다.

전미자동차협회는 10대 청소년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의 약 60%가 이 같은 산만한 운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다가 사고를 낸 경우는 전체 사고의 12%에 달했습니다.

운전중 노래나 춤이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8%, 빗질이나 화장이 6%였습니다.

[피터 키싱어/전미자동차협회 회장 : 십대들은 휴대전화가 운전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동차가 친구들과의 소통에 방해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만 자제해도 교통사고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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