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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매출 감소에…'일본 하늘길' 복원, 살길 찾지만

입력 2019-11-14 21:22 수정 2019-11-14 22:07

저가항공사들, 일본 주요 관광지로 다시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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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들, 일본 주요 관광지로 다시 운항


[앵커]

일본 안 가기 운동이 이어지면서 우리 항공사들도 일본을 오가는 비행기를 확 줄였죠. 오는 일요일부터 일부 한·일 노선이 다시 열립니다. 몇 달 만에 수천억 원씩 매출이 줄고 적자로 돌아서자 항공사들이 우선 알짜 노선 살리기에 나선 겁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17일부터 인천에서 일본 가고시마와 고마쓰를 오가는 여객기를 다시 띄웁니다.

일본 안 가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9월 운항을 중단했던 노선입니다.

에어부산은 17일부터 대구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노선을 다시 운영합니다.

매출의 약 절반이 일본 노선에서 나오던 항공사입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중에 인천과 일본을 잇는 세 개 노선을 다시 엽니다. 

삿포로,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 일본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비행기입니다. 

항공사들이 이렇게 다시 일본행 비행기를 띄우는 건 실적이 나빠져서입니다.  

오늘(14일) 나온 항공사 실적을 보면 올 3분기에 적자로 돌아선 곳이 적지 않습니다.

대한항공도 영업이익이 70%나 떨어졌습니다.

'알짜 노선'인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이 줄면서 타격이 컸습니다.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7월부터 네 달간 두 나라를 오간 여행객은 24% 줄었습니다.

항공사 매출은 8000억 원이 줄어든 걸로 추산됩니다.

일본 안 가기 운동은 여전합니다.

[항공사 관계자 : 일본 노선 수요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정상화까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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