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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첫 대표연설에 야당도 '호응'…재벌개혁 강조

입력 2015-04-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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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민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오늘 연설한 후 박수도 많이 받았다는데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취임 후 2달 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데뷔전이었는데요.

야당에서도 박수와 좋은 평가가 이어질 만큼 큰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우선, 세월호 인양 논란과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인양이 가능하다면 세월호는 온전하게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를 넘어선 합의의 정치'를 제안했는데요.

"보수와 진보가 국가 전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중부담 중복지, 보육 개혁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보수정당의 대표로서 재벌 개혁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유 원내대표는 "재벌도 보통 시민들과 똑같이 법 앞에 평등하다"며 "재벌들의 사면, 복권, 가석방도 일반 시민들과 다르게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단기부양책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대표되는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선 정통 보수의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를 강력히 주장하며 이에 반대하는 야당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느냐고 압박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열리죠?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의원 정수 확대 주장에 관한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최근 문 대표는 현행 300명인 의원 정수를 400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해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특히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론과 맞물려 의원 정수 개편 논의가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이밖에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정당법 개정안 등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각종 안건들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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