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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 전 수석 소환조사…돈봉투 살포 주도 집중추궁

입력 2012-02-15 12:08

검찰, 사전 구속영장 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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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전 구속영장 청구 검토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5일 수요일 JTBC 정오의 현장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복현 기자! 검찰 조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이른바 '윗선'으로 지목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조사하며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오전 9시 20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김 전 수석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하고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일단, 조사 핵심은 김 전 수석이 '돈 봉투' 살포를 주도했는지 여부입니다.

김 전 수석은 고승덕 의원실에서 '돈 봉투'를 돌려주자 고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구속된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돈 봉투' 살포를 지시할 때도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관련자들에게 거짓 해명을 강요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전 수석 조사는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수사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의 진술을 통해 박 의장이 '돈 봉투' 살포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알아낸 뒤 박 의장의 조사 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현재, 김 전 수석을 피의자로 단정 짓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혐의가 상당 부분 드러난 만큼 조사를 마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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