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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 방문에 '황제 의전'…미·중 정상회담 주목

입력 2017-11-09 07:39 수정 2017-11-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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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제(8일) 중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명·청 시대 황제들의 거처였던 자금성으로 초청해 환대하면서 이른바 황제 의전을 제공했습니다. 두 정상이 오늘 회담에서 어떤 거래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자금성 보온루에서 맞이했습니다.

1914년 청조가 무너진 뒤 지은 곳으로 자금성 안에서 유일한 서양식 건물입니다.

보온루에서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태블릿 PC에 담아온 손녀 아라벨라의 영상을 시 주석에게 보여줬습니다.

아라벨라가 중국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인데, 시 주석은 "A플러스"라며 "아라벨라가 중국에서이 이미 스타"라고 칭찬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위해 어제 하루 자금성을 임시 휴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트위터에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썼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동맹들은 트럼프가 닉슨식 빅딜을 흉내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북아에서 중국의 굴기를 인정하고, 무역 등 다른 부문에서 대가를 취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어떤 전략적 거래를 성사시킬 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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