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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재인 비방' 신연희 수사…"이르면 오늘 마무리"

입력 2017-04-03 13:24 수정 2017-04-03 13:27

김정훈 서울경찰청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정광용 박사모 회장 3차 출석요구 불응시 체포 검토

서울시청 압수수색, 시청 측이 먼저 영장 요구

의경 관리 간부, 엄격한 심사 거쳐 갑질재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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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서울경찰청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정광용 박사모 회장 3차 출석요구 불응시 체포 검토

서울시청 압수수색, 시청 측이 먼저 영장 요구

의경 관리 간부, 엄격한 심사 거쳐 갑질재발방지

경찰, '문재인 비방' 신연희 수사…"이르면 오늘 마무리"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수사와 신 구청장의 관용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최근 카카오톡 대화방에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이나 다음날 중 디지털포렌식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이 마무리되면 휴대전화 내부의 기록을 지웠는지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신 구청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폭력집회 주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에 대해서는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정 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달 9일까지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2차 출석요구일인 이날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출석연기요청서를 경찰에 보내왔다.

김 청장은 "출석연기를 요청하고 있는데 요청의 법적인 근거가 없더라"며 "통상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받는다. 이번 건도 그렇게 할지는 그 때가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4개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자동차종합정비업 등록 없이 천연가스(CNG)와 휘발유를 겸용할 수 있도록 버스를 불법 개조한 운수업체 A사의 행위를 서울시 공무원들이 방조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김 청장은 이에 대해 "버스업체 관계자와 업주들에 대한 내사 단계인데 서울시청에도 관련 조사를 하고 자료를 요청해야할 상황이었다"며 "자료 요청을 하니 시청에서 영장을 요구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근 불거진 경찰 간부의 의경대원 관련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의경들은 경찰 조직에서 최하위 단위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이라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지휘원들을 뽑을 때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등 관리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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