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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청문회 개선 TF 구성…야 "밀실 인사부터 없애라"

입력 2014-06-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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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오늘(27일) 새벽 벨기에와의 경기를 끝으로 우리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일정이 끝났습니다. 16강 진출 실패에 아쉬워 하는 분들 많은데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좋은 경험했다는 홍명보 감독을 향해 이런 일침을 가했더군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증명하는 자리다. 월드컵에 경험 쌓으러 오는 팀은 없다" 네. 비단 월드컵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죠. 그냥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하기엔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뉴스현장 첫 소식.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7·30 재보선 소식부터 듣습니다.

어제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정치권에 몰아닥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정홍원 총리가 유임된 데 대해서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여권에선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회의에서 여야 지도부는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는데요.

우선 새누리당은 국무총리 논란이 정리됐다며 유임된 정 총리에게 "비상한 각오와 사명감으로 심기일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를 바꾸기 위해 청문제도 개혁 TF를 구성했는데요.

미국의 경우 청문회 이전 단계에서 백악관 인사실과 FBI 등이 비공개로 신상문제를 검증한 뒤 공개석상에선 국정 수행능력만 평가하는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아무리 급해도 레드카드 받은 선수를 재기용할 수는 없다"며 정 총리의 유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총리를 유임할 때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제도를 바꾸자는 새누리당의 제안에 대해서도 "인사청문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밀실 인사부터 없애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공천 신청이 이번주면 마무리 되죠?

[기자]

네, 그제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 공천신청을 마감한 데 이어 오늘 오후 6시 새정치민주연합도 공천신청을 마감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5곳에서 치러질 이번 재보선의 승부처는 서울 동작을과 수원 등 수도권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현재 새정치연합은 동작을엔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과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 강희용 전 서울시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수원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그러나 재보선 출마가 점쳐졌던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여야 모두 수도권 지역에선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전략공
천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7·30 재보선의 여야 대진표는 아직 안갯속에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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