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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실험, 자위적 조치"…대북 제재에 거부감 보여

입력 2016-01-10 20:29 수정 2016-01-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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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우리의 국방부와 같은 성격이죠. 인민무력부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핵실험이 평화를 위한 자위적 조치였다" 이런 주장을 내놨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 이후 인민무력부를 찾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수소탄 실험이 주권국가의 자위권 차원에서 정정당당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수소탄 실험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하셨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맞서 반응을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남측과의 국지전을 의식한 듯 단발에 명중하는 게 기본 목표가 돼야 한다며 포병 무력을 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습니다.

권력 서열 2위이자 군부 일인자로 꼽히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 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릎을 꿇고 보고하는 모습도 노출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군의 절대적인 충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선 대외선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핵 참화를 부르는 화근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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