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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윤, 북·미 대화재개 시도…틸러슨 특사 파견 검토"

입력 2017-10-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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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음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시점이어서 외교 채널 가동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셉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BC는 윤 대표와 직접 대화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윤 대표가 어떤 종류의 대화라도 재개해 반전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고위급 특사나 틸러슨 장관을 북한에 보내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표는 "북미가 격한 말 공방을 벌이기보다 외교적 해법이 중시돼야 하는데, 백악관이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표는 NBC 방송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백악관도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NBC 방송은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에서 윤 대표의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미국 하원은 강력한 북한 금융제재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북한과 거래를 한 국가가 국제통화기금, IMF나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본국 송환 후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오토 웜비어 북핵제재법'으로 명명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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