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 초읽기…'인하 폭' 관건

입력 2016-05-31 09: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과 벌이고 있는 용선료 인하 협상이 곧 합의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오늘(31일)부터 이틀동안 열릴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해외 선주들과의 협상이 큰 진척을 이뤘다며,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라는 단어가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늦어도 내주 초에는 결론이 날 거란 전망입니다.

관건은 용선료 인하 폭입니다.

회사는 28% 정도를 인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는 20% 안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상선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합니다.

내년에 만기가 끝나는 8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대상입니다.

채권단은 채무 재조정안이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은 아닙니다.

해운동맹에서 제외된 현대상선은 당장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G6 해운동맹 회의에서 가입 협상을 시작해야 합니다.

해운업 불황이 길어지면서 경영 정상화까지도 갈길이 멀다는 분석입니다.

한진해운과의 합병 시나리오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현대상선, 용선료 인하 협상 타결 임박…'산 넘어 산' '용선료'에 발목잡힌 해운…왜 이렇게 비싸게 내 왔나 조선·해운 구조조정 운명 가를 이번주…정치권 역할은?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진통'…기업 구조조정 앞날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