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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 '최대 이변'…군부 지지당 팔랑쁘라차랏당 선두

입력 2019-03-25 07:29 수정 2019-03-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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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가 있고 거의 5년 만에 총선이 실시됐는데 최대 이변이 나왔습니다.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정당이 1위를 달리면서,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정당이 제1당 자리를 빼앗길 수 있게 됐는데요. 태국 선거관리위원회의 비공식 개표 결과가 오늘(2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약 5년 만에 열린 태국 총선.

제1당이 당연시됐던 탁신계 정당 푸어타이당이 2위로 밀려났습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기자회견을 열고 개표율 89% 현재 팔랑쁘라차랏당이 약 700만 표를 얻어 660만 표를 획득한 푸어타이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정치 역사상 최대 이변입니다.

2001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탁신계가 승리하며 제1당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선관위는 다만 개표율 95%를 기반으로 한 비공식 개표결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낮 12시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로이터 통신은 선관위를 인용해 개표율 93% 현재 팔랑쁘라차랏당이 759만 표를 얻어 712만 표의 푸어타이당을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따마 세바나야나/팔랑쁘라차랏당 대표 :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팔랑쁘라차랏당에 대해 지금까지 집계된 결과에 만족합니다. 우리는 다른 정당과의 논의도 환영합니다.]

팔랑쁘라차랏당이 원내 1당에 등극하면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인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의 재집권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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