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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고' 유족 "장례식 연기 철회…내일 진행할 것"

입력 2014-06-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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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던 육군 22사단 GOP 총기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방부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며 내일(28일)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군강릉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네, 국군강릉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장례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숨진 장병 5명의 유족들은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장례절차 연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국방부 사과문을 잘 들었다며 희생자들의 명예를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라를 위해 수고하고 있는 장병들의 명예를 생각해 지체없이 장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기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며 조사결과를 지켜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장례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어진 내일 오전 7시로, 영결식은 8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임 병장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사건의 범인인 임 병장이 어제 오후 이곳 국군강릉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육군중앙조사단이 진행 중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 공식적인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임 병장이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단의 질문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거의 순수하게 자술에 의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임 병장이 답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수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아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상황이 파악되는대로, 또 임 병장의 상태에 맞춰서 현장검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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