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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가려 한 스탠퍼드대에…'미국 출국설' 재조명

입력 2017-11-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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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왜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인가. 2013년 3월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퇴임식 직후에 미국으로 떠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곳이 바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었습니다. 당시 전격 출국금지되면서 출국 자체가 무산됐지만, 200만 달러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원 전 원장의 미국행 계획을 둘러싼 의문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3월 21일, 원세훈 전 원장의 퇴임식은 이례적으로 저녁에 서둘러 치러졌습니다.

사흘 뒤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객원 연구원으로 장기 체류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전직 국가 정보기관의 장이 특별한 직책도 아닌 '객원 연구원'을 맡는다는 건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욱이 당시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200만 달러가 미국 스탠퍼드대학 내 한 단체에 송금됐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원 전 원장의 미국행 계획과의 연관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댓글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돈을 빼돌려 놓은 미국으로 출국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겁니다.

하지만, 당시 원 전 원장이 출금조치로 출국이 무산되면서 미국행 계획도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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