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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최경환, 불응 입장 바꿔…"내달 5일 검찰 출석"

입력 2017-11-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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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소환에 불응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음달 5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내일(29일) 다시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하자 불출석 입장을 바꾼겁니다. 같은 친박인 김재원 의원이 검찰에 가서 이미 조사를 받은 것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 의원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건 오늘(28일) 오후입니다.

최 의원은 다음달 5일 또는 6일로 소환 일정을 조정해주면 검찰 수사를 받겠다며 일정 조율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의 요청에 대해 수사 일정 등을 검토하고 5일 오전 10시로 출석 날짜를 정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최 의원에게 오늘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은 거세게 반발하며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4일) : 터무니없이 불공정한 정치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무자비하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탄압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즉각 재소환을 통보하고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까지 청구하겠다며 최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의 특활비 논의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국정원이 건넨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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