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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페이스북 '살인 중계' 남성…도주 중 자살

입력 2017-04-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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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페이스북으로 '묻지마 총격 살인'을 생중계한 남성 소식, 어제(18일) 전해드렸는데요. 이 남성이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결국 자살했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총격 살인을 생중계해서 충격을 줬던 37살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스.

길에서 캔을 줍고 있던 70대 노인에게 자기 애인의 이름을 말해보라고 한 뒤 총을 쏴서 살해했습니다.

현상금 5만 달러가 걸렸는데,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범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살해 장면을 생중계했다고 스스로 밝혔지만 페이스북 측에 따르면 실시간 중계가 아닌 동영상 업로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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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 산악지역에서 힘든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승객 45명을 태운 버스가 24미터 높이의 계곡 아래로 떨어져서, 최소 26명이 사망했는데요.

나머지 승객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자가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버스 운전자가 앞서 가던 차량을 추월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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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해상 날씨가 좋아지자,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사흘 동안 8000명 넘는 난민이 구조됐습니다.

아프리카 지중해를 떠다니던 고무보트에서 난민들이 구조됩니다.

이탈리아 해안구조대와 독일 해군, 민간 상선까지 총 출동해서 주말 사이에만 8,300명을 구조했는데요.

이들중 상당수는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고국을 떠나 온 이들로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올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 수가 800명에 이릅니다.

해상 날씨가 좋아지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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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포기하고 아이의 생명을 구한 시리아 사진기자가 화제입니다.

사진기자이자 인권활동가로 일하는 남성.

지난 15일 126명이 숨진 시리아 북부 알레포의 피란민 버스 폭탄테러 현장에 있었는데요.

폭발의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었던 그는 정신을 차린 뒤에 촬영이 아닌 인명 구조에 나섰습니다.

동료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그 모습이 담기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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