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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명까지 한 번에…정부, '취합검사법' 도입키로

입력 2020-04-09 20:45 수정 2020-04-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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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 관련 소식 자세히 보겠습니다. 오늘(9일) 국내에선 확진자가 39명 더 나왔습니다. 4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입니다. 관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단 평가가 나오는데요. 정부는 많게는 10명까지 한꺼번에 검사하는 새로운 기법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를 기록한 건 50일 만입니다.

이번 주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같은 취약시설에선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사망자 204명 중 절반 이상이 병원이나 시설에서 감염된 뒤 숨졌습니다.

이런 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걸 막으려면 환자나 직원을 한 사람 한 사람 검사해 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혹시 모를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워 증상이 있는 사람만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러자 방역당국이 무증상자까지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기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씩 따로 검사를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검체를 섞어 한꺼번에 검사하는 겁니다.

전문가들과 협력해 검사 정확도도 한 사람만 검사할 때와 비교해 96%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종사자처럼 무증상자를 집단으로 선별검사하는 검사 용도로 유용할 거라고 판단돼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시설부터 예방적 선별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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