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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절 맞은 북한, 차분한 분위기…열병식 없어

입력 2014-04-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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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절 맞은 북한, 차분한 분위기…열병식 없어


태양절 맞은 북한, 차분한 분위기…열병식 없어


북한은 15일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102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축제 분위기를 띄우면서도 비교적 차분하게 보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올해도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이날 0시를 기해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영식, 김동화 중장 등 군 수뇌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이날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참배에 동행하지 않았다.

북한은 전날에는 평양체육관에서 김일성 주석의 102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열어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연설은 맡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선대 업적을 찬양하고 김일성에서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유일영도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태양절을 맞아 외국인이 참가하는 제27차 만경대상 마라톤 경기대회를 열고 3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김일성화 축전, 영화상영, 김일성 생일 기념 우표 발행 등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내세우면서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유일영도체계 확립과 충성맹세를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평소보다 빠른 오전 8시30분께 방송을 시작하고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벌일 예정이다.

북한은 그러나 2012년 4월 김일성 100획 생일 때와 같은 대규모 열병식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무력시위는 하지 않았다.

북한은 당시 군사퍼레이드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신형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방사능표식 배낭을 멘 부대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태양절은 전체적으로 정주년이었던 2012년에 비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열병식 등 무력시위는 없었다"면서 "다만 최근 국방위·외무성 성명 등의 언급을 통해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가능성은 지속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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