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산은, 대우조선 민영화 입장발표…현대중공업에 매각 유력

입력 2019-01-31 10: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산은, 대우조선 민영화 입장발표…현대중공업에 매각 유력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31일 오후 대우조선 민영화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산은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산은이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55.7%)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인수 제안을 논의한다.

이어 이동걸 산은 회장이 오후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사회 논의 결과와 산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를 놓고 산은과 물밑에서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할 유력한 주체로 꼽힌다. 현재의 '빅3 체제'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빅2 체제'로 재편해야 글로벌 경쟁력이 확보된다는 차원에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산은 입장에선 대우조선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할 필요성, 조선업계 차원에선 저가수주 경쟁의 문제점 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이 유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산은의 대우조선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할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각 금액이 2조2천억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산은은 대우그룹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붕괴하면서 떨어져 나온 대우조선을 1999년부터 관리해왔다. 2008년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추진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이듬해 무산됐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노동단체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추락사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하도급 갑질' 대우조선에 과징금 108억·검찰 고발 김상조 "대형조선사 하도급 갑질 조사 속도 내겠다" 공사부터 시키고 단가 후려치기…대우조선해양 108억 과징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