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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시' 안산단원갑·을, 조용한 선거운동

입력 2016-03-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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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시' 안산단원갑·을, 조용한 선거운동


'세월호 도시' 안산단원갑·을, 조용한 선거운동


'세월호 도시' 안산단원갑·을, 조용한 선거운동


세월호 피해가 컸던 경기 안산단원 갑·을 선거구에서 4·13총선 여·야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조용히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고영인(52) 후보와 안산단원을 손창완(60)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같은 당 안산지역 시·도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등 10여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방명록에 "세월호 가족들과 동행하며 희망 안전도시를 만들겠다" 는 등의 글귀를 적고 영정사진이 놓인 재단에 분향하고 헌화했다.

고 후보는 이어 신길동 일성신약삼거리로 이동해 유세차 위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파란색 선거운동 자켓을 입은 고 후보는 손가락 2개로 '기호 2번'을 만들어 차량 운전자들을 향해 흔들었고,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올 때만 잠시 마이크를 잡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선거티셔츠를 입은 운동원 7명은 고 후보 옆에서 손을 흔들고 허리를 숙이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안산단원갑 김명연(52)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신길동 샛뿔삼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인사를 했다.

빨간색 선거자켓을 입은 김 후보는 출근차량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운전자들에게 인사했다.

김 후보는 "선거 첫 날이지만 아침인사여서 마이크를 잡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산단원갑 김기완(50) 후보도 오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고 후보의 맞은편에서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안산단원을 박순자(57·여) 후보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초지동 초지사거리에서 마이크 없이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30분정도 인사를 한 박 후보는 중앙역과 고잔역으로 이동해 출근인사를 이어갔다.

국민의당 안산단원을 부좌현(59) 후보도 오전 6시30분부터 초지동 공단입구삼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유세를 진행했다.

녹색 선거티셔츠를 입은 선거운동원들도 부 후보 옆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창완 후보는 "안산단원을은 세월호 피해지역이기 때문에 선거 로고송을 크게 틀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지역공동체 회복,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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