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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안 맞는 수사기록…무기수 김신혜, 15년 전의 진실은?

입력 2015-05-29 20:54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일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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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일요일 밤 8시 40분 방송

[앵커]

저희 JTBC는 이번 주부터 매주 일요일 밤 8시 40분. 정통 탐사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규연 탐사 전문기자는 주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심층취재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탐사보도협회의 특별상을 받은 바 있고, 또 한국기자상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는 대표적인 탐사 전문기자입니다.

모레(31일) 첫 회에서 다룰 내용은 15년 전 존속살해 혐의로 수감된 무기수의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쳤습니다. 당시 수사 기록을 살펴보면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적지 않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3월, 전남 완도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23살이었던 큰딸 김신혜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해온 데 대해 앙심을 품고, 보험금을 노렸다는 겁니다.

결국 김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법정에 선 순간부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15년이 흘렀고, 잊혀져 가던 사건은 올해 초 김신혜 씨의 재심 신청으로 다시 깨어났습니다.

김씨는 고모부와 경찰의 강요로 허위 자백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신혜/무기수 : (경찰이) "너잖아" 얘기해요. 제가 아무 대답 안 하잖아요? 와가지고 발길질하면서 "야, 아니야? 대답 안 해?"]

스포트라이트 취재팀은 당시 경찰이 작성한 조서를 입수해 분석했고, 경찰 수사의 허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방희선 교수/동국대 법학과 : 그림 그리듯이 몰고 가는, 선입견을 깔고 한 전형적인 잘못된 수사 같아요.]

석연치 않은 수사 기록과 엇갈리는 전문가들의 자문 결과, 김씨의 죄는 법정에서 어떻게 인정된 걸까?

이번주 일요일 첫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무기수 김신혜 사건을 주목했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파헤친 실체와 진실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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