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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인도네시아서 연쇄 '자폭 테러'…일가족 동원

입력 2018-05-14 15:54 수정 2018-05-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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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네시아에서 일가족 동원 연쇄 자폭 테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연쇄 자살 폭탄테러가 이틀 연달아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테러에는 한 가족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현지 시간으로 오늘(14일) 오전에 수라바야 경찰 본부 앞의 상황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토바이가 2대가 접근합니다. 그리고 경찰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가가는 순간! 이렇게 폭발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역시 이 지역의 한 성당에서 청소년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돌진하더니 미사를 보려고 모여드는 신도들 한가운데에서 폭발했습니다. 뒤이어서 인근 교회에서는 해당 청소년들의 어머니가 9살 또 12살 딸을 데리고 자폭했고, 비슷한 시간 이 가족의 아버지는 또 다른 교회에 차를 몰고 돌진해서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어제) : 테러는 인간성의 한계를 넘어선 끔찍한 행위입니다. 경찰과 10대의 무고한 어린이들이 희생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분간 성당과 교회에서의 행사를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는 이 가족이 자신의 대원들이고 이번 테러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2.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미국이 이스라엘 현지 시간으로 14일에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데요. 주말에
대규모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대다수의 나라들은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 두고 있습니다. 국제법상 예루살렘은 분쟁지역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자체도 동쪽과 서쪽을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따로 점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에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하면서 화약고에 불을 붙였습니다. 수도 이전식에 총출동하는 미국의 실세사절단을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제러드 쿠슈너, 그리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까지 모두 유대교 신자입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어제) : 미국에게 이스라엘보다 중요한 동반자는 없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어제) :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을 옮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원히 감사를 표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신의 뜻에 따라서 해방을 이룰 때까지 100만 명의 순교자를 보낼 것이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경고했는데요. 당장 14일에 최소 10만 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반대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이스라엘군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3. 낯선 남성들의 '초인종'…알고 보니 성매매 사기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밤마다 낯선 남자들이 초인종을 누른다,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찾아온 사람들 어처구니없게도 성매매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먼저 피해 여성이 제공한 CCTV 영상을 먼저 보겠습니다. 남성 2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성매매 알선자와 성매수 남성입니다. 알선자는 여성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성매수남을 피해자의 오피스텔로 안내합니다. 그리고는 사기라는 것을 들키기 전에 돈을 챙겨서 바로 자리를 떠납니다. 이런 일은 그 다음날도 반복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피해 여성은 영문도 모른 채, 한밤중에 낯선 남성들의 방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피해 여성 : '무슨 일로 오셨느냐' 물었더니 '누가 여기로 가라고 해서 왔는데 잘못 온 것 같습니다'라고…(경찰은) 문을 두드린 것 가지고는 수사할 수 없다. 다음에 또 그러면 신고해라…]

경찰은 같은 일이 8번이나 반복되고 나서야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것을 파악하고 용의자들을 지금 쫓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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