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계속해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 국방부 펜타곤을 찾은 자리에서는 공식 의장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용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진한 녹색 상의 차림의 박근혜 대통령.
21발의 예포가 울리고 미군을 상징하는 5개 부대의 의장대를 사열을 받습니다.
전통 의장대도 동원됐습니다.
16분간 진행된 미 국방부의 공식의장 행사는 외국 정상에겐 이례적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입니다.
그만큼 군사동맹을 축으로 한 한미관계의 견고함을 과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 행사였다는 겁니다.
애쉬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접견 후엔 일선 장병들과 만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자유의 최전선에 함께 서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한미 동맹의 심장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사를 찾아 한미동맹을 부각시킨 구호도 재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러분 한분한분이 역동적인 한미동맹 자체입니다. Korean thanks you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
이어 바이든 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 하는 등 박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전승절 참석으로 일게 된 중국 쏠림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한미동맹은 단단하다' 이 메시지를 반복 재생하고 있는 방미 일정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