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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잔인하게…이유없는 분노 '야수범죄' 대체 왜?

입력 2016-07-04 08:49 수정 2016-07-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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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수락산과 광주 어등산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뚜렷한 동기도 없이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요. 이른바 야수 범죄로 불립니다. 예측이 어렵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63살 이모 씨는 광주 어등산에서 한 남성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49살 김모 씨가 목과 가슴을 9차례나 찔렀습니다.

서로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피해자 지인 : 뭣 때문에 그랬냐니까,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1월 전라남도 강진의 한 마을에서도 살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노점상을 하는 54살 김모 씨가 찐빵을 파는 또 다른 노점 주인을 도끼로 살해한 뒤 다툼을 말리던 인근 농협 직원을 낫으로 베어 죽였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 기분이 나쁘다며 범행을 저질렸습니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도 비슷했습니다.

[김학봉/서울 수락산 살인 사건 피의자 : 그냥 짜증나서, 화가 나서 그렇게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처럼 이유 없는 분노에서 비롯된 '야수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수법은 잔인하지만 예측이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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