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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히로시마행…'한국인 위령비도 찾을까' 관심사

입력 2016-05-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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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일본 미에현에서 개막됐습니다. 세계의 시선이 꽂히는 건, 오늘(27일) 히로시마를 찾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동선과 발언입니다. 일본인 피폭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 위령비를 찾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공개된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일정은 평화기념공원에 설치된 위령비 헌화와 간단한 메시지 발표 정도입니다.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최소 3명의 피폭자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당초 알려진 미군 포로의 히로시마 동행은 무산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 위령비를 찾을지도 관심사입니다.

희생자 위령비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이곳을 들른다면 히로시마 방문이 일본만을 위한 사과 행보라는 논란을 비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일본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았던 한국인 피해자를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G7 정상들은 어제 오전 일본 보수의 성지, 이세신궁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전쟁 범죄와 식민지 지배를 제대로 사죄하는 대신, 피폭국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정치 행사를 일본 국내 정치에 이용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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