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대 착오적" 곳곳서 반대 시국선언…찬성 측과 충돌

입력 2015-11-04 08: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처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가 나오자 전국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이들은 '국정화는 시대착오적 망상'이라며 즉각 고시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던 시각.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국정화 고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김귀식/퇴직 교사 : 우리의 양심 있는 선생님들은 오답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이어 퇴직 교원 656명이 '국정교과서 부활은 시대착오적 망상'이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고,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회원 30여 명도 국정화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과 약 30m 떨어진 곳에서는 자유통일연대 등 회원 50여 명이 국정화 지지 집회를 열었습니다.

양측은 상대를 비난하는 카드를 들거나 고성을 지르며 서로를 자극했습니다.

교육감들도 국정화 반대에 나섰습니다.

그제(2일) 1인 시위를 벌인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오늘 성명을 통해 '국정화 고시는 교육 파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 교육감 8명도 국정화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고시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전국 36개 대학 총학도 '교과서 국정화 반대' 기자회견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장 "좌편향? 청와대 검토한 책" 고질적 '색깔론'에…야권·학계·시민단체, 비판 목소리 서울대 교수 382명, '국정화 철회' 요구 "시대에 역행" [단독 인터뷰] 최광식 전 장관이 지적한 '국정화' 문제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