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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분간도 어려웠던 '잿빛 하늘'…오늘 점차 해소

입력 2018-10-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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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스모그가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중국 쪽의 전망이 나와서 다가오는 겨울, 이게 또 우리나라로 그대로 넘어오지는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제(15일)도 그랬고, 어제도 서울을 제외하고는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연 모습이었는데요, 오늘은 점차 미세먼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영남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오늘도 마스크 쓰셔야겠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잿빛 하늘이 대구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탑 높이만 202m인 83타워는 흐릿하게 형태만 보입니다.

남부 지방도 미세먼지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만에서는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분간이 안 됩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8.2km 거가대교는 아예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박상숙/경남 창원시 경화동 : 안개인 줄 알았는데 미세먼지라 하니 걱정이 되네요.]

어제 충북과 전북, 경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충북 제천시에서는 PM2.5 농도가 163까지 치솟았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 평균의 4배에 육박한 수치입니다.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움직이는 고기압 때문에 대기가 정체돼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박정후/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 : 어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 오염물질이 더해져…]

오늘은 찬바람에 동풍까지 불면서 영남권을 제외하고 미세먼지는 해소되겠지만 당분간 평년 기온을 2~3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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