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원랜드 수사단, 권성동·염동열 압수수색…혐의 포착?

입력 2018-03-09 08: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이 자유한국당의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혐의점을 잡고 검찰이 본격적으로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어떤 것을 수사 중인 겁니까?) …]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관여하고, 이에 대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 사무실입니다.

두 의원의 차량과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권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어 검찰은 국회 본관에 있는 법사위원장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9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재수사가 시작된 뒤 검찰이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두 의원은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에 각각 비서진 등 수십 명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특히 지난해 춘천지검이 채용 비리를 수사할 당시 검찰에 외압을 행사한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앞서 수사단은 이런 사실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를 다섯 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검찰의 과잉 수사라는 성명을 냈고, 염 의원도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두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