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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홍준표 지지율, 여권 빅 3로 상승…김무성은 하락

입력 2014-11-17 18:41 수정 2014-11-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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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40초 발제 들어봅시다.

[기자]

▶ 지지율 상승 빅5에 올라

오늘(1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안철수, 정몽준 전 대표를 밀어내고 빅5에 진입을 했습니다. 그 이유 살펴봅니다.

▶ 유엔 사무총장 벌써 차기 경쟁

한국에서 반기문 대망론이 일었던 것 때문일까요? 벌써부터 UN사무총장 차기주자들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 퇴직 공무원과 연금 면담

공무원 노조와의 끝장토론이 무산된 김무성 대표가 오늘은 퇴직 공무원들과 만났습니다. "마지막 애국심에 호소한다"며 연금개혁안 처리를 설득했습니다.

+++

[앵커]

조금 전 국회 발제에서 이야기나눴지만, 국회가 무시당한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 권위가 실추되었다는거 아네요. 국회의 권위가 서있다면 어떻게 국민의 대표기관을 정부의 장,차관이 함부로 하겠습니까? 뭐 그런 이유때문인지 시도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중앙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지방정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뜻 일 수도 있는 거고요. 오늘 이 얘기를 나눠보도록 합시다.

[기자]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결과입니다.

박원순 18.3, 문재인 13.9, 김무성 13.5, 김문수 7.9, 홍준표 7.4. 안철수 의원과 정몽준 전 의원은 5위권 안에 없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그동안 2위였던 김무성 대표가 3위로 내려갔다는 것이고, 홍준표 지사가 2계단 껑충 뛰어올랐다는 겁니다.

홍 지사는 한때 지지율 40%가 넘었던 안철수 전 대표와 서울시장 선거에서 34%를 얻었던 정몽준 전 의원을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특히 여권 주자만 떼어보면 김무성-김문수-홍준표의 3강 구도가 자리를 잡았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2주 동안 각종 이슈의 중심에 섰는데, 이게 먹힌 걸까요?

이번엔 추세로 보겠습니다.

6.4 지방선거 이후에 여권 '빅3'의 지지율 추이입니다. 김무성 대표, 꾸준히 오르던 지지율이 10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10월 중순에 있었던 '상하이 개헌발언'이 컸던 것 같습니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6~8%대를 유지하며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네요.

홍준표 경남지사 어떨까요? 4.1%로 미미하던 지지율이 11월 들어 7.4%,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볼 수 있죠? 찬반을 떠나 이런 발언들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 국회의원을 일용직 노무자처럼 일당 개념으로 넌 출석 안 했으니까 얼마 빼겠다 그건 쩨쩨한 논리입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10월 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 국고가 거덜 나고 있는데 지금 무상파티만 우린 하고 있을 것인가 이겁니다.]

보수혁신안을 놓고 김무성, 김문수 두 주자를 겨냥했던 홍 지사. 효과를 좀 봤으니, 주요 현안에 대해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대, 반대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여의도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염증이 커진다면, 유권자의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지방정부로 모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하지만 홍 지사의 이런 지지율이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무성, 김문수 두 정치인이 가진 막강한 권한과 세력, 이슈 생산력을 따라가는데 한계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죠.

오늘 여당 기사는 <차기주자 홍준표="" 상승="" 김무성="" 하락="">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조금 더 깊이 분석해보겠습니다.

Q. 홍준표, 조사 두 달 만에 여 빅3로

Q. 홍준표, 이슈 만들기 일단 성공?

Q. 홍준표, 보수표 의식해 우클릭?

[홍준표/경남도지사 ('5시 정치부회의'와의 통화) : (보수 선명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으셨어요?) 무상복지 문제는 국가의 재정능력문제이지, 보수-진보를 가늠하는 가늠자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 것을 보수-진보의 가늠자로 삼으려고 하는 것은 진보좌파들 주장이죠.]

Q. 홍준표 "무상복지는 국가 재정문제"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5시 정치부회의'와의 통화) : 야권의 박원순 시장에 대항하는 무상급식과 관련된 프레임에서 여당에서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 같고요, 보수 지지자층에서 그런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5시 정치부회의'와의 통화) : (도백들의 선전이 대선 프레임을 바꿀 수 있다고 보세요?)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정치인보다도 주지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다분해졌습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캔자스의 주지사인 브라운 백의 경우 상원의원을 하다가 주지사로 돌아섰어요. 차기 공화당의 유력 주자로 부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우리도) 지방행정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이 중앙행정을 담당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봅니다.]

Q. 홍준표 "선진국선 주지사 더 선호"

Q. 대선 땐 박사모·노사모 등 움직여

Q. 홍준표 '세력' 없는 게 약점

Q. 김무성·김문수는 지원 세력 존재

Q. 조직력 우수하면 대선서 유리?

Q. 안희정, 안철수 제치고 야 3위로

Q. 강용석 "안희정, 메시지가 분명"

[앵커]

안 지사 연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네요. 시도지사는 지방 정부를 이끄는 수장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언론을 비롯해서 정치계에서는 이들을 <잠재적인 대선주자="">라고 부르고,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하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더욱 더 성장하려면 지방정부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끄느냐에 달려 있다. 그래서 오늘 여당 기사는 <홍준표 지지율="" 상승,="" 김무성="" 하락="">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서, 지지율 변화와 등락의 배경을 자세히 짚어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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