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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무노동 무임금' 등 새누리 혁신안 놓고 분열 양상

입력 2014-1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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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의 정치 혁신안을 놓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요, 혁신위원회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고 분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문위원으로 보수혁신위원회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새누리당(혁신위 자문위원) : 우리 김문수 위원장님이 조금 실수가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을) 일용직 노동자처럼 일당 개념으로 넌 출석 안 했으니까 얼마 빼앗겠다 하는 그건 쩨쩨한 논리입니다.]

의원 무노동 무임금안을 비롯한 김문수 위원장의 혁신안을 정면으로 비판한 겁니다.

8년 전 자신의 혁신위원장 경험을 내세워 김무성 대표에게도 견제구를 던집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새누리당(혁신위 자문위원) : 그 당시(2006년 혁신안)에 반대한 사무총장이 김무성(대표)예요. 그래서 이번엔 자신이 만든 혁신위이기 때문에 나는 반대 못 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 한 혁신위원은 "김 위원장의 혁신안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많고, 출석률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반발에 더해 혁신위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다급해진 김무성 대표가 직접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새누리당 의원들이) 혁신을 거부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김문수 위원장과 보수혁신위원들께 무한의 신뢰를 보내면서…]

하지만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는 조미료로 맛을 낸 싸구려 정치가 아니라…보수혁신특위 가지고 자기 정치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당 지도부를 향한 혁신위원회의 불만도 커지면서 혁신위가 과거 실패의 전철을 다시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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