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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도 한국 관광객 납치…악명 높은 시나이 반도

입력 2014-02-17 12:11 수정 2014-02-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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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테러가 발생한 곳은 최근에 치안이 더 악화된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접경지입니다. 2년 전에도 이곳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됐다가 풀려나면서 이미 외교부가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국경지대 시나이 반도.

외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와 테러가 끊이지 않아 위험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이슬람근본주의자인 무르시 전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된 뒤, 이슬람 성전의 근거지가 되면서 치안이 더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숨진 이집트 군인과 경찰만 100명이 넘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시나이 반도를 아예 무장 소요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12년 성지순례에 나섰던 한국인 3명이 납치됐다 풀려난 직후, 시나이 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즉시 귀국하고, 가급적 여행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지난달 15일, 이집트 공무원들이 시나이 반도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집트 대사관은 다시 한 번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성지 순례에 나섰다 결국 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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