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당 지도부, 성주 방문…주민들, 사드 반대 퍼포먼스

입력 2016-07-26 14: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에 나가있는 김혜미 기자 연결합니다. 성주군민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6일) 오전 경북 성주를 방문한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먼저 사드 배치 예정지역인 성산포대를 찾은 뒤 성주 군민과의 간담회가 예정된 성주군청으로 향했습니다.

군청 앞에 모여있던 성주군민 300여명은 오전 11시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정부 관계자들이 군청에 도착하자마자 '사드 철회'를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장례 퍼포먼스'를 보였는데요, 상여와 함께 '사드 찬성 새누리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조화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원내지도부는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주민 간담회가 마련된 군청 5층 대회의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황교안 총리 방문 때처럼 물병이나 계란을 던지는 등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군민과의 간담회에선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가 안보가 중요하지만 성주군민의 안전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민심을 달랬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한 청문회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레이더 전자파 문제에 대해서도 성주 군민의 입회 하에 과학적 검증과 입증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성주군민과 경북도, 미군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성주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공식 대화창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항곤 성주군수는 오늘 보고 들은 목소리를 대통령께 보고드려 달라며 군민들은 성주 배치 철회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관련기사

'사드 반대' 첫 대규모 상경 시위…충돌 없이 마무리 외부인 개입 논란에…'파란색 비표' 단 성주 군민들 '생업 접고' 상경 시위…성주 거리도 참외밭도 '한산' 박 대통령, 사드·우병우 논란 정면돌파…개각 전망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