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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열기 식나…대출 규제 후 현장 가보니

입력 2016-07-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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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번 달부터 분양가 9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대출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로 볼 때 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해당되는데요.

최근까지도 평당 4000만 원에 웃돈까지 얹어서 거래가 됐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송우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연말 재건축에 들어갈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평당 3800만 원 선에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지만, 이번 주 들어 거래 열기가 한 풀 꺾였습니다.

정부가 분양권 불법거래를 단속하기로 하자, 안에 있는 대부분의 부동산들도 문을 걸어 잠근 상태입니다.

단속을 피해 문을 닫은 채 휴대전화로만 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정부가 분양가가 9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 이번 달부터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하자 중개업자들도 긴장한 모습입니다.

[A 부동산 관계자 : (9억 원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안 되니까 이제. 대출받아서 사시는 분들이 줄어드니까….]

[B 부동산 관계자 : 이걸(강남 3구) 타겟으로 해서 만든 거라. 일반 분양이 저조하면 조합원들 것도 또 매매가 어떻게 될지….]

[권대중 교수/명지대 부동산학과 : 대부분 9억이 넘는 금액이기 때문에 서초·강남이 가장 타격을 크게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양권 불법거래 단속에 이어 중도금 대출 규제까지 가해지면서 이번 주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은 한 주 전에 비해 절반 정도로 꺾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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