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보육대란 없었지만…반복되는 혼란에 학부모들 '불만'

입력 2015-10-29 08: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간 어린이집 교사들이 어제(28일)부터, 사흘간의 집단 연차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체 휴원까지는 아니어도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럴때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부모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큰 아이와 작은 아이들이 한 반에 모여 수업을 합니다.

다른 교실들은 텅 비었습니다.

민간 어린이집의 연차투쟁으로 교사 절반이 나오지 않아 희망하는 부모만 아이를 맡기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맡긴 부모들은 불안합니다.

[배인지/어린이집 학부모 : 다른 아이들은 집에 있는데 엄마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가야 한다. 이렇게 말할 때가 마음이 아프고요.]

[김민선/어린이집 학부모 : 4세~7세가 다 통합해서 같은 교실에 (교육받고)있어요. 솔직히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요.]

정부에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서진원/어린이집 학부모 :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서 진짜 막막하죠. 진짜 정부에 실망스럽고 왜 정부에서 빨리빨리 해결해 주지 않는지…]

어제 연차 투쟁에는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1만 4000여 곳의 어린이집 중 60%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영유아반 보육료 인상과 누리과정 예산의 안정적 책정입니다.

수시로 반복되는 혼란에 학부모와 아이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민간 어린이집, 사흘간 '집단 휴원'…워킹맘 '발 동동' 어린이집 휴원사태…우려했던 '보육대란' 없었다 파국 치닫는 누리과정…거리 나선 보육교사·학부모들 민간어린이집 "집단휴원 예고" vs 복지부 "엄중 조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