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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23%는 '시간제'…15~24세 절반 '저임금'

입력 2015-11-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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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년 취업률이 개선됐다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분이 많은데, 그 이유를 설명해 줄만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일하는 청년 4명 중 1명이 시간제 일자리를 갖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저임금 비율이 높았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차예린/서울 응봉동 : 최저임금 정도나 그보다 500원 높거나 시급 좀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을균/경기 파주시 : 경력직만 찾는데, 바로 취업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서요.]

우리나라 전일제 상용 노동자의 중위임금은 2013년 기준 229만 원입니다.

중위소득의 3분의 2 미만, 그러니까 월소득이 약 150만 원에 못 미치는 사람의 비중은 2006년 29%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24%로 하락했습니다.

상황이 나아진 것 같지만 젊은층의 실상은 다르다는 게 문제입니다.

15세~24세 청년 중 저임금을 받는 비율만 보면 10년 전보다 6.1%p나 많아진
50.5%를 기록했습니다.

일자리의 질이 나빠진 게 원인입니다.

20~24세 중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의 비율은 취업자 4명 중 1명인 22.9%에 달합니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식당이나 숙박업소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일자리로 몰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저임금고용 비중은 OECD 30개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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