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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노는 물이 다르다! 세계를 주름잡던 백제의 외교술은?

입력 2020-06-09 13:37

방송 : 6월 9일(화)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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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6월 9일(화) 밤 11시

'차클' 노는 물이 다르다! 세계를 주름잡던 백제의 외교술은?

세계 외교의 중심으로 파견됐던 백제 사신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9일(화)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백제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권오영 교수가 '고대 무역 강국 백제, 베일을 벗다'를 주제로 흥미진진한 문답을 나눈다. 그동안 고대국가 중 '패자의 역사'로 불려왔던 백제와 관련된 유물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권오영 교수는 백제의 눈부신 외교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6세기, 중국 양나라 남경은 국제적인 외교 무대였다. 권오영 교수는 중국 양나라에 파견된 외국인 사절단의 모습을 담은 '양직공도'를 소개하며 당시 국제 외교의 한복판에 백제인들이 있었던 사실을 전했다. 양직공도 속 백제국 사신은 머리에 관을 쓰고 두루마기 바지를 입고 가죽구두를 신은 모습이었다. 백제국은 당시 활국이라고 기록돼있는 아프가니스탄, 파사국인 페르시아에 이어 3번째로 그려졌을만큼 존재감이 있었다. 또한 신라 사신이 양나라에 갈 때 백제 사신의 통역과 도움이 필요했다는 기록도 학생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오영 교수는 "백제는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적인 무대를 활보하며 남다른 외교술을 펼쳤다"라고 설명하며, 백제의 외교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권오영 교수는 '국보 중의 국보'인 금동대향로를 소개했다. 높이 64cm, 무게 12kg의 대형 향로인 금동대향로는 백제의 완벽한 조형 기술과 섬세한 도금술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금동대향로는 발견 당시에는 도대체 누가, 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2년 뒤 탑 아래에 묻는 사리 보호 상자인 석조사리감이 발견되면서, 사리감에 적힌 글자를 통해 금동대향로가 백제 위덕왕의 아버지인 성왕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제가 신라의 배신으로 한강 유역의 땅을 다시 빼앗긴 후, 위덕왕은 복수를 위해 신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투를 일으켰다. 그리고 전쟁이 길어지면서 성왕은 아들을 위로하기 떠난 곳에서 신라군에게 죽음을 당했다. 그리고 위덕왕은 성인군주 성왕을 위해 향로를 만들었다. 금동대향로를 둘러싼 부자의 비극은 학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제의 눈부신 외교술과 '국보중의 국보' 금동대향로가 탄생하게 된 사연은 9일(화)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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