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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남중국해 분쟁…미-중, 주말 내내 공방전

입력 2016-06-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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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한반도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분쟁 등 현안을 놓고 주말 내내 설전을 벌였습니다. 내일(6일)로 예정된 미중 전략 경제 대화를 앞두고, 기싸움을 넘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장관 : 원칙있는 안보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고립의 만리장성을 쌓고 있습니다.]

[쑨젠궈/중국 인민해방군 부참모장 : 중국은 문제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주권과 안보이익이 침범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의 고립을 경고한 미국에 마찰도 불사하겠다는 중국의 으름장입니다.

미중 군사 수뇌부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격돌한 겁니다.

쑨 부참모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가 지역의 안정을 잠식할 거라며 사드 반대 입장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습니다.

전날 한중 국방장관회담서 "중국이 사드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본다"는 한민구 장관의 발언을 재차 반박한 셈입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전략경제대화는 비공개회담으로 진행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개막연설에 이어, 북핵을 놓고 대화 재개 여부는 물론 남중국해, 무역 문제 등에서도 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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