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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북한 비핵화 촉구" 한목소리

입력 2016-06-04 13:41

"북한, 핵 프로그램 포기해야"
"한미 동맹, 흔들림 없이 공고"
사드 배치 문제 논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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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프로그램 포기해야"
"한미 동맹, 흔들림 없이 공고"
사드 배치 문제 논의는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촉구 등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양측은 특히 회담 이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준수하고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와 관련해선 "결의안을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함께 했으며,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일 3국 협력 증진, 해양 안보 증진,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 등 상호 관심 사안도 논의됐다.

양측은 특히 "한·미 동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흔들림 없이 공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공통의 가치와 이해에 기반한 포괄적이고 범세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공동의 공약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카터 장관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은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핵 확장 억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최근 엇박자 논란이 일었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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