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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 희생자 넋 위로 304배' 광주·전남 곳곳서 세월호 추모

입력 2015-04-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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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 희생자 넋 위로 304배' 광주·전남 곳곳서 세월호 추모


'304명 희생자 넋 위로 304배' 광주·전남 곳곳서 세월호 추모


'304명 희생자 넋 위로 304배' 광주·전남 곳곳서 세월호 추모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7일 광주에서 희생자·실종자 304명을 기리는 '304배'가 진행되는 등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세월호 선장 등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린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는 오전부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세월호 진실규명, 특별법 정부시행령 폐기'등을 촉구하며 인간띠잇기를 펼쳤다.

이들은 '진실규명'과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 폐기'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노란우산을 펼쳐 들고 법원 앞까지 50m정도 길게 늘어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또 참사 1년이 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 9명과 희생자 295명 총 304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304배'를 했다.

시민단체 등은 유가족들과 함께 오후 1시 법원 앞에서 '세월호 인양'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처벌 촉구' 탄원서를 고법에 제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는 304명의 희생자를 내고 아직도 물속에 가라앉아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특수성과 중대성, 참혹함,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한 판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지난 2월23일 진도 팽목항을 출발한 유가족들이 3보1배 고행길을 이어갔다.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은 8일에도 계속된다.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는 이날 오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되며 오는 18일까지 '세월호 참사 1년 광주 추모주간'이 선포돼 노란리본 달기와 금남로 아하갤러리에서 '아이들의 방' 기록 광주전시회가 열린다.

전시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개인 기록물 수집 사업에 참여한 사진작가 16명의 작품 110점이 공개된다.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에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펼쳐지며 16일에는 광주 금남로에 광주시민대회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당시 가족들이 머물렀던 팽목항에서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11일 오후 12시께 팽목항에 설치된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 한 뒤 사고 해역을 찾을 계획이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일반인 희생자 가족이 팽목항에서 참배를 하고 사고현장을 방문한다.

천주교광주대교구 등 종교단체들은 8일부터 16일까지 팽목항에서 추모 미사를 거행하며 불교재단은 오는 11일 세월호 사고현장 방문 후 천도재를 올린다.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에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펼쳐지며 16일에는 광주 금남로에 광주시민대회가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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