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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졸업시험 탈락에…로스쿨 원장 찾아간 신기남 의원

입력 2015-11-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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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기남 의원이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해 달라며 학교 측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법학전문대학원 3학년인 A씨는 최근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A씨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신기남 의원의 아들입니다.

신 의원은 아들이 시험에 떨어지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찾아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아들을 졸업시험에 붙여주면 법무부를 통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80%까지 올려주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런 의혹에 대해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아들은 이미 졸업시험에 떨어진 것이 확정됐다며 부모된 마음으로 상황을 알아보러 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법무부에 영향을 미칠 위치에 있지도 않다며, 상담을 위해 찾아간 것이 압력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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